CES 2024 AI로 모두 다함께 (All Together, All On)

2024. 1. 15. 17:18AI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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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는 AI로 모두 다함께 (All Together, All On) 이라는 모토로 올해 1월 9일 부터 12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 AI라는 단어가 직접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거의 모든 기업과 제품에 AI가 녹아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ES는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어이고요 우리말로는 소비자 가전 박람회라고 직역할 수 있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입니다. 매년 1월 둘째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최하고 있습니다.

 

CES 공식 홈페이지에는 벌써부터 2025년 CES 일정이 표시되어 있네요.

CES 공식 홈페이지 (출처: www.ces.tech)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 (CTA)에서 CES 2024에 참여한 사람, 스타트업, 그리고 기업의 통계를 다음과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13만명 이상의 사람들, 1,2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그리고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CES 2024 통계 (출처: www.ces.tech)

 

조금 더 자세한 통계자료를 CTA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포춘(Fortune) 500 기업 중에 311개 기업이 등록
  • Interbrand 100 기업 중에 84개 기업이 등록
  • 38개의 top 유통 기업이 등록
  • 13만명 이상의 참여한 사람들 중 57%가 회사 중역A
  • 150 넘는 국가 참여
  • 41가지 기술 카테고리
  • 현장에서 평균 29 회의가 열림

 

이렇게 다양한 국가와 산업에서 전시한 거의 모든 제품에서 공통점을 한가지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AI를 접목시켜서 제품화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더밀크(The Millk)라는 회사에서 무료로 발행하는 뉴스 레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밀크의 기자들은 매년 CES를 직접 참여해서 생생한 현장의 정보를 전하고 있는데요. 이 뉴스 레터를 작성한 박원익 기자는 "모두가 AI를 얘기했고, 전시관 어디에서나 AI란 단어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AI 붐에 편승하려는 과대광고'라는 비판은 차치하고, 많은 기업이 AI를 활용·도입하려고 애쓰는 현상 자체는 ‘AI가 우리의 삶을 바꿀 메가트렌드’라는 분명한 신호처럼 느껴졌다" 덧붙였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크게 관련이 없어보이는 산업이나 제품에도 AI가 적용되었다고 외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 잔디깎기 회사 ‘그린웍스’가 비전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제품 ‘AI코닉(AiConic)’을 전시하고, 영국 푸드테크 업체 ‘Seergrills’는 자체 개발한 기기의 ‘AI 셰프’ 기능으로 2분 만에 최고 수준의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하네요.

 

150여개 국가에서 4300 넘는 기업이 참여한 CES 2024에서 한국 기업은 얼마나 참여했을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텐데요. 이 뉴스 레터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8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이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1,0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한국이 그 다음인 3위입니다.

 

단순히 계산해보면 150여개 국가에서 3개 국가(미국, 중국, 한국)에서 총 2,85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이는 전체 참여 기업 4,300 중에서 2/3 (66.28%)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정한 29개 기술 카테고리에서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는데요.

 

29 카테고리의 CES 2024 혁신상과 최고혁신상 (출처: www.ces.tech)

 

한국기업들이 혁신상과 최고혁신상에도 많이 수상했습니다. 연합뉴스에서 혁신상과 최고혁신상 각각 한 제품씩 소개하는 기사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CES 2024] 모든 산업에 스며든 AI…미리보는 '미래의 인류' | 연합뉴스 (yna.co.kr)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스타트업 스튜디오 랩의 '셀러 캔버스'는 비전 AI를 기반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필요한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제품 사진만 업로드하면 색상, 재질 등 특성을 AI가 분석해 마케팅 문구를 만들고 페이지를 제작해 준다."

"혁신상에 이름을 올린 두산로보틱스의 '오스카 더 소터'는 AI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품 분류 로봇 시스템이다. 시각적 인식기술 없이도 협동로봇이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로 물체를 집으면서 전륫값과 크기 등을 측정해 생김새가 유사한 물체까지 차이점을 찾아 세밀한 분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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